저희가 신어봤습니다! 2

기사작성 : 2017-05-07 11:40

리복 '플로트라이트 런'을 신고 달렸다. 제 점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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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경험보다 러닝화를 신어본 경험이 더 풍부한 남자 기자와 최근 생애 처음으로 5K를 완주한 여자 기자가 리복의 러닝화 플로트라이드 런을 신었다.

오래 달려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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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다! 상자를 개봉한 후 만난 리복 플로트라이드 런의 첫 인상이다. 플로트라이드 런은 그레이 컬러를 바탕으로 신발 본체의 옆면과 뒷면을 네온 옐로우 컬러로 덧댔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디자인이다. 사실 국내에 출시되기 전, <러너스월드> 미국판에서 워낙 좋게 평가된 제품이라 궁금하긴 했었다. 평가가 사실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플로트라이드 런은 내 첫 마라톤을 함께할 만했다.

마라톤 대회 당일,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플로트라이드 런’을 처음 착용했다. 누군가에게는 고작 ‘5K’겠지만 내게는 비장함이 흘렀다. 심지어 편집장에게 “현지야, 원래 5km가 사람이 가장 많이 죽는 레이스야. 초보자가 많아서”라는 말을 듣고난 후 나는 목숨까지 걸어야 했다(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엔 정말이었다). 당연히 러닝화가 중요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착화감이었다. 내 발은 230mm다. 무난한 사이즈지만 발볼이 두껍고 발등이 높은 편이라 딱 맞는 신발을 찾기가 어려웠다. 사이즈에 맞춰 신으면 발 앞 부분이 꽉 끼어 터질 것만 같고, 신발을 발볼에 맞추면 발 앞뒤로 공간이 놀았다. 플로트라이드 런은 정사이즈를 신었는데 ‘어라?’ 공간이 남는 느낌이 들었다.

첫 1km까지는 평범했다. 하지만 중반이 지나자 곧 심리스 울트라니트 소재의 매력을 알아 버렸다. 신기하게도 달릴수록 심리스 울트라니트 갑피가 내 발 모양에 맞춰 변형돼 밀착감이 좋아졌다. 공간이 남는 느낌은 사라지고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편안한 착화감이었다. 이론상, 경험상 더 힘들어져야 하는 구간이었지만 발은 오히려 피로감을 느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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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트라이드 런의 진가는 오르막길에서 나타났다. 마지막 1km 구간에는 곳곳에 오르막이 산재했다. 당연히 많은 러너가 지칠 수 밖에 없는 구간이었다. 나는 여기서부터 사람들을 하나 둘 추월하기 시작했다. 발은 여전히 편했고 오르막에서 속도를 높이는데도 부담이 없었다. 오히려 강한 반발력이 작용해 가속도가 붙었다. 결국 500m정도 앞서가던 사람과 격차를 좁혀 거의 비슷하게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러닝화를 많이 신어보지 못한 내게 리복의 ‘플로트라이트 런’은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마라톤에 대한 두려움을 확실히 깨 주었으니까. 오래 달려도 죽을 것 같지 않았다. 초보 러너인 내가 하나만은 말할 수 있겠다. 내 첫 마라톤을 플로트라이드 런과 함께한 것은 다행이었다고!

김현지(<러너스월드> 에디터)

제 점수는요? 95점!
저의 한 줄 평은요? 플로트라이드 런과 함께라면 하프마라톤도 두렵지 않다!
어떤 러너에게 추천하냐면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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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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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2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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