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맞은 브라탑 고르는 8가지 방법1

기사작성 : 2017-07-19 19:15

달릴 때 제대로 지탱해야 할 것이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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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러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신체부위다. 그저 상체 가운데에 매달려있을 뿐. 오히려 때로는 러닝하는 데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2013년, 런던 마라톤에 참가한 여성 러너들을 대상으로 러닝과 가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32%의 여성 러너가 종종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 중, 17%는 가슴의 통증 때문에 트레이닝 시간을 줄일 때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러너에게 가슴이 부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자들은 스포츠를 할 때 가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연구했고 스포츠 브라의 기능을 발전시켰다. 그리고 러닝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중요한 사실을 밝혔다.

다음은 러너가 알아야 할 가슴 관리법이다.

1. 몸은 ‘가슴친화적’이지 않다.

물리 의학 및 재활 연구가이자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마요 클리닉에서 암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의사 안드레아 셰빌은 “가슴은 크기에 따라 무거워진다”고 말한다. 그는 “몸은 가슴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지 않다. 피부조직과 인대만으로 연결돼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셰빌은 “복부 근막 같은 경우에는 매우 탄탄하다. 러닝을 할 때 내부 장기가 마구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복부 근막이 강한 섬유질로 되어 있어 잘 잡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슴은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전혀 없다. 게다가 가슴에는 통점이 있다. 한 부분이 당겨지거나 자극이 가해지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2. 가슴은 생각보다 더 많이 움직인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스포츠 운동학과의 수석연구원 미셸 노리스는 지금까지 가슴의 움직임을 연구하고 브라 제품을 테스트해왔다. 그녀의 연구팀은 브라를 하지 않은 여성과 지지력이 낮은 브라, 높은 브라를 한 여성을 각각 러닝머신에서 뛰게 했다. 그리고 3D 모션 캡처를 통해 가슴이 움직이는 범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노리스 연구팀은 가슴이 8자 모양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러너들이 예상한 것과 달리, 가슴은 위 아래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또 앞뒤로도 움직였다. 노리스는 “가슴은 근육이 아니라 세포조직 덩어리다. 견고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달릴 때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노리스는 가슴이 세 방향으로 움직인 거리로 추산해보면, 브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달릴 때 가슴이 15cm정도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밝혔다. 약 50%는 위아래로 움직이며 25%는 좌우, 나머지 25%는 앞뒤로 움직였다.

결론적으로 한 발을 내딛을 때마다 약 15cm(6인치)의 움직임이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3. 반드시 좋은 브라를 사라.

여성 러너에게는 가슴을 잡아줄 수 있는 지지대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브라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양한 브라를 착용해보고 가장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여성 직원이 있는 러닝 전문 매장을 찾아서 그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어떤 여성은 압축 브라를 선호하는 한편, 어떤 여성들은 캡슐 브라를 선호한다. 어떤 게 더 좋은 브라인지는 판별할 수 없다. 가장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브라가 자신에게 가장 좋은 브라다.

노리스는 “우리는 브라의 핏을 가장 중시한다. 운동을 하는 모든 여성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 러너는 입었을 때 완벽하게 잘 맞으면서도 편안한 브라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후크로 잠그는 브라의 경우 가장 바깥쪽의 후크를 채웠을 때 손가락 한두개가 들어가는 것이 적당하다. 세탁을 하고 계속 입다 보면 브라가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후크를 타이트하게 채워야 한다.

4. 러닝 속도가 가슴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노리스는 러너다. 러닝과 가슴을 연구하면서 그녀가 놀랐던 것은 달리는 스피드가 가슴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내가 더 빨리 달리면 가슴이 더 많이 움직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10km를 1시간에 주파하는 속도로 달리면 가슴은 최대 범위로 움직이게 된다. 14km를 1시간만에 달리는 페이스로 높인다고 해도 가슴이 그 이상의 범위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너를 위한 조언: 천천히 달린다고 지지력이 낮은 브라를 하면 안된다. 브라는 항상 가슴을 잘 지지할 수 있는 것으로 착용해라.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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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라 로지 버틀러(Sarah Lorge Butler)

<러너스월드> 글로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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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2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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