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마다 빨라진다

기사작성 : 2018-04-30 18:37

‘10K 러닝 세션 WITH 리복’ 참가자들이
물어본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질문들

본문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잠실 보조경기장 트랙에 훈련을 받기 위해 나오는 일은 쉽지 않다. 러너들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시간을 내 훈련을 받는다. ‘10K 러닝 세션 WITH 리복’의 러너들이다. 쌀쌀한 날씨에도 훈련을 마친 러너들은 궁금한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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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벌 훈련을 하고 나니까, 입 안에서 피 맛이 느껴지는데 괜찮아요?
실제로 피가 나는 건 아니에요. 달리면서 힘드니까 입으로 숨을 쉬게 되잖아요. 그러면 입 안이 건조해지면서 피 맛이 난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힘든 훈련을 잘 따라왔다는 뜻이기도 해요.

달릴 때 발 앞 부분으로 딛으면서 뛰는 게 좋아요?
빠르게 달릴 때는 발 뒤꿈치나, 중앙보다 앞 부분이 지면에 먼저 닿는 게 좋아요. 하지만 무리하게 뒤꿈치를 높이 든 상태로 뛰면 종아리에 부하가 많이 가기 때문에 살짝만 들어주는 게 좋아요.

출발하기 전에 꼭 달리면서 몸을 푸는 게 좋을까요?
즐기기 위해 뛰는 거라면 스트레칭만 해도 괜찮아요. 그런데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서 뛰는 거라면 10분에 15분정도 땀 흘리면서 뛰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기록을 단축하려면 목표로 잡은 페이스에 맞춰서 달려야 하잖아요. 몸이 안 풀린 상태에서 달리기 시작하면 처음에 페이스를 맞추기 힘들어요. 좋은 기록을 내는 게 목표라면 달리면서 몸을 풀어주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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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때 ‘팔 치기’에 왜 신경을 많이 써요?
달리기는 다리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팔 치기’로 추진력을 얻어야 해요. 속도 조절은 다리가 아니라 팔로 하는 거에요. 팔을 빨리 움직이면 다리도 자연스럽게 빨라져요. 자세가 특이한데 잘 뛰는 선수는 특이한 경우에요. 자세가 좋아야 기록도 좋아져요.

올바른 ‘팔 치기’ 자세는 뭐에요?
기본 자세는 계란을 쥐듯이 주먹을 쥐고, 팔꿈치가 90도가 되도록 아래팔을 들어올려요. 정면에서 달리는 모습을 봤을 때, 팔의 궤적이 팔(八)자 모양이 되도록 주먹을 명치까지 들어올렸다가 뒤로 빼요. ‘팔 치기’를 할 때는 팔을 뒤로 빼는 데 집중하세요. 팔을 힘줘서 뒤로 밀었다가 힘을 풀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돌아오죠. 뒤로 밀 때 힘을 주면 앞으로 자연스럽게 내려옵니다. 자세가 어색한 데 2개월정도 연습하면 자신에게 맞는 폼이 몸에 익을 거예요.

달리면서 어깨가 뻐근하게 아파요.
팔꿈치가 90도보다 더 열리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요. 팔 근력이 떨어지면서 점점 팔이 아래로 내려가요. 그래서 잘 달리기 위해서는 팔의 근력을 키우는 운동도 같이 해야해요.


‘10K 러닝 세션 WITH 리복’에 참가중인 러너들의 질문과 배성훈 코치의 대답을 읽고 궁금한 게 생겼다면 언제든지 <러너스월드 코리아>에게 묻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runnersworldkr)에 댓글을 달거나, 메시지(DM)를 보내도 좋다. 부끄럽다면 윤성중 에디터(sungjoong.yoon@byutt.com)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도 좋다.


사진 = 오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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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y 차영우

<러너스월드 코리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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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18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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