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빨라진다

기사작성 : 2018-10-22 17:26

웃기만 해도 페이스가 빨라진다?
놀랍게도 사실이다

본문


2017년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는 나이키 ‘브레이킹 2’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그는 이탈리아에 있는 몬차 자동차 경기장에서 42.195km를 단 2시간 25초만에 완주했다. 킵초게는 2시간의 벽을 깨기 위해 달리는 내내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그는 몇몇 사람과 포옹한 뒤 그대로 바닥에 누웠다. 하지만 킵초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서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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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러너들이 잘 달릴 수 있게 도와준다고 오랫동안 믿어온 전략입니다. 웃으면 긴장이 풀리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킵초게의 믿음은 사실일까? 이는 단순히 엘리트 선수들이 믿는 속설일 뿐일까? 러너들은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서라면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그런데 미소를 짓는다고 기록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러너들이 곧바로 믿기는 어렵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웃으며 운동할 때 인상을 찌푸리며 운동할 때보다 덜 힘들다고 느낀다. 그러나 운동 중에서 ‘러닝’에 집중했던 연구팀은 없었다. 미소가 러너들의 페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북 아일랜드의 울스터 대학교(Ulster University)와 웨일즈의 스완지 대학교(Swansea Universtiy) 연구원들이 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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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24명의 러너들을 모집했다. 연구원들은 러너들의 산소 소비량을 측정했다. 러너들은 산소량 측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트레드밀 위에서 달렸다. 뛸 때마다 미소를 짓기도 했고,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그들은 한 번 달릴 때마다 6분씩 뛰었다. 그리고 총 네 번 달렸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스포츠 협회(FEPSAC)’의 학술지인 <스포츠 심리학 및 운동 심리학(Psychology of Sport and Exercise)>에 발표되었다. 결과를 요약하자면 미소를 지은 채 달린 러너들이 얼굴을 찌푸리고 달린 러너들보다 산소를 더 적게 사용했다. 웃으면서 달린 러너들이 적은 힘으로 멀리 달린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러너들의 기량을 향상시켜줄 습관 세 가지
1. 1인칭 시점의 대화는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나’를 ‘당신’으로 바꿔서 내면의 대화를 시도하자.
2. 훈련을 하다가 지치면 힘을 북돋아줄 필요가 있다. 러닝 멘토를 찾아가서 고민을 털어놓자.
3. 다른 러너들을 응원하는 것은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러너들을 응원하면서 자신의 경기력도 향상시키자.


러너들의 전략인 '미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러너스월드 코리아> 10월호에서 이어집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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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y 스타브 디미트로폴로스(Stav Dimitropoulos)

<러너스월드> 글로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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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19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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