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음악이 만드는 마법을 감상하세요

기사작성 : 2018-12-07 16:47

제이버드 X4를 귀에 끼우고 달리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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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없이 살 수 있을까? 누구나 당연히 그렇지만 나는 음악이 없으면 말라 비틀어질 인생을 살 것 같다. 물론 음악을 대신할 수 있는,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는 세상에 널렸다. 그 중 나에겐 음악이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와 멜로디, 리듬만큼 내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걸 찾기란 꽤 힘들기 때문이다.

요즘 나는 자주 달린다. 일주일에 30~50km 정도. 내년 봄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뛰려고 연습 중이다. 그냥 달리기라면 모를까 마라톤 풀코스를 목표로 삼으면 달리기 싫은 날에도 나가야 할 때가 있다. 정해진 훈련 스케줄을 따라야 목표 기록에 맞춰 무사히 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달리기가 약간 ‘수동적’으로 이뤄질 때, 그나마 몸을 일으켜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나한테는 몇 개 있다. 이른바 내가 스스로 정한 ‘나를 달리게 하는 장비’ 순위, 그 첫째가 러닝화고 제이버드 X4가 최근 그 목록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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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뮤직 러너'가 변했다!
나는 ‘어떻게 달리면서 음악을 들어?’라고 생각한 ‘노 뮤직 러너’였다. 긴 이어폰 줄을 핸드폰에 꽂고 달리는 건 불가능했고, 이전에 썼던 무선 이어폰은 대체로 음질이 안 좋거나 도중에 여러 번 음악이 끊겼다. 결국 달리는 동안에는 음악듣기를 포기한 상태에 이르렀다. 다행이 제이버드 X4가 나오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제이버드 X4에 대한 첫인상이 좋았다. 먼저 심플하게 변한 디자인에 반했다. 이 기기를 쓰기 전 외국 모델이 X4를 착용한 사진을 봤는데, 머리 뒤쪽으로 이어폰 줄이 ‘예쁘게’ 튀어나온 걸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 그 모양이 꼭 모자 크기를 조절할 때 쓰는 고무줄 끈처럼 생겨 나한테는 그게 일종의 근사한 액세서리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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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마음에 들었다. 일단 X4를 귀에 꽂고 음악을 틀면 큰 성량이 귀에 꽉 들어찬다. 선택한 음악의 낮은 음역에서 높은 음역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이건 핸드폰에 제이버드 어플을 깔면 조정할 수 있는데, ‘편안한 청취’, ‘따뜻함’, ‘R&B 즉흥연주’ 등 제이버드에서 지정한 커스터마이징에 맞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어플에는 또 여러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가 있어 새로운 음악을 접할 수도 있다(플레이리스트를 들으려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에 따로 가입해야 한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X4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착용법을 먼저 익힐 것!
착용법을 익히면 더 만족스럽다. 제이버드 어플에 그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는데, 이걸 똑같이 따라하면 된다. X4는 언더 이어, 오버 이어 형태로 귀에 꽂을 수 있다. 언더 이어는 제이버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일반적인 착용 방법인데, 끈이 귀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이다. 이렇게 X4를 착용하면 목 뒤로 끈이 길게 내려와서 불편할 수 있다. 끈이 목 뒤에서 쓸리면서 이어폰을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끈에 붙은 동그란 모양의 ‘스피드 신치’를 이용해서 조절할 수 있고, 아니면 제품과 함께 동봉된 클립으로 이어폰 끈과 셔츠의 목 뒷부분을 함께 고정시켜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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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를 거꾸로 뒤집은 다음, 위로 올라가는 끈을 귓바퀴 뒤로 넘겨서 사용하면(오버 이어) 더 편하게 쓸 수 있다. 목 뒤로 이어지는 이어폰 끈이 머리 쪽으로 더 밀착되기 때문이다. X4와 함께 제품 상자에 들어있는 여러 사이즈의 이어핀(귓바퀴를 고정하는 용도)과 이어팁(귓구멍에 꽂는 용도)으로 자신의 귀에 맞게 세팅하면 달릴 때도 안정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한번 충전하면 8시간 쓸 수 있다는 점, 방수기능이 있어 땀에 젖어도 괜찮다는 점도 X4가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제이버드 X4는 단순하게 음악만 즐기는 사람보다도 달리기나 여러 운동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딱 알맞을 것이다. 나는 대체로 혼자서 달리기를 한다. 그럴 때 음악을 들으면 잠깐동안 낯선 곳을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데, 이 순간, 마법에 걸린 것처럼 내 눈에 비치는 세상은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고 여기서 나는 정말로 큰 에너지를 얻는다. 요즘 X4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좋아요!
- 한번 충전에 8시간 재생되요.
-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서 이어폰에 땀이 묻어도 괜찮아요.
- 제이버드 어플에서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어요.



글쎄요.
- 오버 이어로 착용하면 통화 품질이 좀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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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y 윤성중

<러너스월드 코리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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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19년 8월호


달리기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나이키 조이라이드 런 플라이니트
트랙을 질주하는 유망주 두 명을 만났다. 양예빈과 신민규
권은주, 김도연, 박준섭, 셜레인에게 식단을 물어봤다.
자주 달리면 먹어도 살이 안 찐다. 그렇다면 건강한걸까?
잘 먹어야 잘 달릴 수 있다. 8월호는 러너들을 위한 음식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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