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놀이터로 만들자

기사작성 : 2019-05-30 16:19

We believe our city is our play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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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드라크는 런던의 한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문득, 실내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런던의 시내를 자유롭게 달렸다. 둘은 사람들이 떠난 런던 시내를 마음껏 뛰어다니는 게 즐거웠다. 그들의 러닝에 영향을 받아 다른 러너들도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러닝 크루인 ‘미드나이트 러너스(MIDNIGHT RUNNERS)’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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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러너스’의 멤버들이 무조건 자정에 모여서 달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가 진 다음에 달리는 것이 원칙이다. 가로등의 불빛이 켜지기 시작하면 미드나이트 러너들도 모인다. 그룹 러닝은 10km를 달린다. 하지만 러너들에게 이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달리는 중간중간 심장을 더 빠르게 뛰게 하는 맨몸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달리는 중간에 버피나 푸시업도 합니다. 이러면 많은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죠. 하지만 멤버들과 같이 하면 끝까지 할 수 있어요.” 그룹 러닝에 나온 러너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뒤쳐지더라도 끝까지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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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들을 북돋는 것은 동료들 뿐만이 아니다. 음악도 한 몫 한다. 크루 멤버들 중 한 두명은 커다란 스피커를 짊어지고 달린다. 러너들이 10km를 달리고 중간중간 버피나 푸시업, 플랭크를 하는 동안에도 음악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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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러닝을 마치고 나면 참가자들은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곧바로 헤어지지는 않는다. 도착지 근처의 펍으로 간다. 그리고 목을 축이고 춤을 춘다. 멤버가 멘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은 멈추지만 러너들의 심장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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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런던을 우리만의 놀이터로 만들고 있어요. 멤버들은 확성기를 들고 다니면서 달려요..” 로라 이라이(Laura Ihry)는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미드나이트 러너스 캡틴이다. 미국 노스 다코타가 고향으로 런던으로 이주한 뒤,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미드나이트 러너스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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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달리는 것 보다 다 같이 함께 즐겁게 건강하게 달리는 커뮤니티가 미드나이트 러너스의 철학이다. 리복은 이 메시지를 함께하고자 미드나이트 러너스와 협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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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시작한 미드나이트 러너스의 에너지에 끌려온 것은 유럽의 러너들 뿐만이 아니었다. 지금 미드나이트 러너스는 전세계 10개 도시에서 활동한다. 런던, 베를린, 바르셀로나, 파리 뉴욕, 보스턴,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홍콩. 이 리스트에 서울이 추가되는 날을 기다린다.



사진(PHOTOGRAPHY)=안나 잭슨(Anna Jackson), 벤 팔머(Ben Pal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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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y 차영우

<러너스월드 코리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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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19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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