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틀렉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기사작성 : 2019-08-30 16:52

온갖 것들이 달리기를 방해할 때, 파틀렉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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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1년 중 가장 더운 달이다. 그래서 많은 러너들은 8월을 달리기 가장 힘든 달로 꼽는다. 덥고 습한 것 말고도 이때 러너들을 방해하는 요소는 또 있다. 바로 ‘비’다. 러너들은 비 예보가 있는 날 대체로 달리기를 쉰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맞춰 일부러 밖으로 나가는 러너들은 얼마 없을 것으로 안다. ‘우중주’가 즐거웠다고 하는 러너들은 대부분 달리는 도중 비를 만났을 확률이 크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인터벌 세션은 더위와 비 때문에 여러 차례 연기됐다. 달리기를 방해하는 온갖 요소들을 피하려다가 결국 우리는 우중주를 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참가자들은 해방감을 만끽했을 것이다. 더위와 높은 습도, 비를 뚫고 달렸다는 성취감! 파틀렉이 우리를 자유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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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과 함께 여섯 번째 인터벌 세션(INTERVAL SESSION POWERED BY REEBOK)을 진행하기로 한 날, 비 예보는 없었지만 날씨는 무척 흐렸다. 도심 곳곳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흩날렸다. <러너스월드> 편집부는 비가 곧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인터벌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운동장에 모두 모였을 때 빗방울이 굵어졌고 트랙은 이미 물에 젖어 미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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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의 우려가 있어 인터벌 방식을 바꿨다. 배성훈 코치가 ‘파틀렉(Fartlek)’을 하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미끄러운 트랙 대신 인조 잔디가 깔린 운동장 안쪽에서 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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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운동장 트랙이 빗물에 젖어서 미끄럽습니다. 그래서 위험하기도 한데요, 잔디밭 위를 달리면서 파틀렉을 실시하도록 하죠. 덜 미끄러워서 위험하지 않을 겁니다. 파틀렉은 굳이 트랙에서 하는 훈련이 아니니 새로울 거예요. 페이스는 기존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할건데요, 페이서들이 더 빨리 달릴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비가 내리고 있거든요. 페이서들이 기분이 좋아서 속도를 더 높일 수도 있습니다. 뒤쳐져도 됩니다. 다만 끝까지 따라가겠다는 마음만은 꼭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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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틀렉 훈련은 네 조(S, A, B, C)로 나눠서 진행했고 각 조의 km 페이스(3분 50초, 4분 10초, 4분 30초, 4분 50초)는 이전과 비슷하거나 동일하게 유지했다. 3분 동안 달리고 1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총 여덟 타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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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훈 코치님 질문 있어요!
파틀렉이 뭐죠?
파틀렉은 스웨덴 말로 ‘스피드 놀이’라는 뜻이에요. 보통 인터벌 훈련은 달린 거리에 맞춰 초수를 확인하기 쉽게 육상 트랙에서 진행하는데, 파틀렉은 그것보다 더 자유로운 훈련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다양한 노면에서 다양한 페이스로 실시하는 스피드 훈련입니다.

파틀렉과 인터벌 훈련의 차이는 어떤 건가요?
큰 차이점은 달리는 장소의 차이, 그리고 거리와 페이스 설정에 있습니다. 파틀렉을 실시하는 곳은 잔디 또는 낮은 언덕 등 노면 상태가 일정하지 않은 다양한 장소에서 실시하고요, 거리와 페이스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쪽 나무에서 저쪽 나무까지 빨리 달리기, 혹은 이 길 끝에서 저 길 시작점까지 이렇게 구간을 정하죠. 페이스도 파틀렉을 하려는 러너의 실력에 맞게 설정합니다. 굳이 일정한 속도를 맞출 필요도 업고요. 말 그대로 ‘스피드 놀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즐기면서 하는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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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선수들은 파틀렉 훈련을 자주 하나요?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팀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시즌보다는 비시즌에 많이 실시해요. 선수들은 보통 중간 강도에서 파틀렉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파틀렉 훈련은 강도가 셌어요. 이런 고강도 훈련을 하기 전에는 보강운동의 강도를 조절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는데요, 그 이유가 보강운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면 본 훈련을 할 때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마다 보강운동의 강도를 어떻게 조절하는 게 좋을까요?
메인 스케줄 전에 실시하는 보강운동은 메인 스케줄을 더 효과적으로 소화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보강운동을 통해서 뇌에 자극을 주고 동시에 러닝에 사용되는 근육들을 준비시키는 거죠. 본인 체력 수준의 60%를 넘기지 않고 약간 힘들다 정도에서 멈추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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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와 리복이 함께 진행하는 INTERVAL SESSION POWERED BY REEBOK은 12월까지 매달 1회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은 <러너스월드> 인스타그램 계정(@runnersworldkr)에 공지된다.

사진=이연수

러너들이 착용한 리복 포에버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구매하러 달려가기
리복 보스턴 트랙 클럽의 프로 러너들처럼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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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y 윤성중

<러너스월드 코리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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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19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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