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서 호주를 구합시다

기사작성 : 2020-01-10 15:50

가상 러닝 대회에 참가해
호주 산불 구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본문


산불이 호주를 집어삼키고 있다. 지금까지 2000여 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즈' 지역이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사태는 악화되고 있다. 사상자도 스무 명이 넘었고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이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사망했다. 이에 호주의 육상 선수인 사만다 가쉬(Samantha Gash)는 불타는 자신의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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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TV를 통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달라지는 현장을 목격했어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미 존재하는 구호 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으로 끝낼 수도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가쉬는 <러너스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가쉬는 친구인 닉 데이비슨(Nic Davidson)과 함께 ‘릴리프 런(Relief Run)’ 아이디어를 냈다. ‘릴리프 런’은 가상 러닝 대회로 1월 18일과 1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모두 ‘호주 적십자 재난 구호 기금’에 기부된다. 처음에는 하프 마라톤 대회만 개최하고 1인, 2인 부문으로만 나눌 예정이었으나 가쉬는 5K 대회도 추가했다.

참가자들을 위해 ’스트라바 챌린지’가 만들어졌다.

참가를 원하는 러너들은 ‘릴리프 런’에서 등록을 마쳐야 한다. 가상 대회 참가비는 50달러로 전액 호주 적십자의 재난 구호 활동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삶을 재건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스트라바에 릴리프 런 챌린지는 활성화되어 있고 가쉬는 피트니스 앱과 협력하여 많은 참가 러너들이 원활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처음에는 저와 닉 둘이서 시작했지만 전 세계 러너들의 풀 뿌리처럼 작은 움직임이 모여 큰 움직임이 되고 있어요. 러너들의 힘은 달리는 발자국 그 자체죠. 그리고 러너들이 모이면 함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전 세계 사람들이 러닝을 통해 호주 산불 구호를 위해 기부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릴리프 런’ 웹 페이지를 개설한 지 48시간 만에 전 세계로 가상 대회 참가 링크가 번져나갔다. 웹 페이지는 호주 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뉴질랜드, 독일, 태국,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캐나다까지 도달했다. 또 다른 그룹이나 개인 참가자들은 1월 18일, 19일 이틀 동안 자기들이 사는 지역에 러닝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심지어 로드, 트랙, 트레일 러닝 선수들도 가상 대회에 지지를 보내왔다. 그 결과, 1월 7일 저녁(미국 동부 시각)까지 호주 적십자에는 20만 달러 이상 기부금이 모였다. 초창기 목표는 2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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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 big update after a flurry of overnight action. We’ve hit a collective and incredible $216,000 of donations to @redcrossau (increasing even since recording this). This video will answer a lot of common questions we’re getting and provide some positive updates. . . - @strava partnership with Relief Run STRAVA Challenge - Update on bushfire status - Stripe Payments fee waiver - WE CAN NOW TAKE STAND ALONE DONATIONS (@niccyboy) - Community run update (@ang_foot) - Corporate initiatives - @lisamessenger’s broader relief update and physical donations through @foodbankaus . . It’s been so heartwarming to see the mass national and global response - you are bloody amazing, please keep registering, sharing and engaging your communit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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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호주 산불 구호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개인, 단체, 러닝 크루 혹은 팀으로 참가할 수도 있다. 그리고 ‘릴리프 런’이 끝나도 기부를 하거나 관련 러닝 이벤트를 기획함으로써 계속 호주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또한 가쉬는 ‘릴리프 런’ 가상 대회가 더 많은 러너들에게 알려져 참가 도시가 계속 늘어나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까지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화재가 그들에게 끼친 정신적 피해에 대해 말해주었어요. 재앙이었죠. 하지만 전 세계 러너들이 보내주는 성원은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피해자들이 삶을 재건하는 데 희망을 더해주죠.” 가쉬가 말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을 포함해 호주에서도 러닝이 계획되어 있다. 호주의 프로 울트라 러너인 루시 바톨로뮤(Lucy Bartholomew)는 산불이 나 대회가 취소된 알파인 주에 가서 ‘릴리프 런’에 참가하기 위한 달리기를 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선수들은 경기가 취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이는 역사적인 폭설 때문에 취소되었던 ‘하드 록 100 인듀어런스 런(Hard Rock 100 Enduarance Run)’ 대회와 비슷한 경우다. 대회가 취소된 뒤 기업들이 기부금을 모아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데 사용했다.

또 다른 러너들 역시 산불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의 엘리트 선수인 젠 라카즈(Gen LaCaze)와 데이비드 맥닐(David McNeill)은 기부 러닝을 계획했다. 그들이 달리는 거리 1km마다 1달러씩 호주 적십자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른 러너들에게 이 기부 러닝에 합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스(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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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y 앤드류 도슨(Andrew Dawson)

<러너스월드> 미국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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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20년 8월호


평범한 브라톱 THIS IS THE NORMAL.
왜 쳐다보나요, 그냥 달리는 건데.
러닝 중 위협이란 무엇인가?
나의 즐거웠던 시합.
코로나 시대의 방구석 러닝 챌린지.
체크하자 R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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