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싸우자

기사작성 : 2020-02-18 09:59

추위는 핑계일 뿐
추울 때 달려야 더 강해진다

본문


갑작스러운 추위에 몸이 움츠러든다. 하지만 추울 때 달리면 러너는 더욱 강해진다. 옷깃을 여미고 달리러 나가야 하는 이유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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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연소
따듯한 집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매서운 추위에 몸이 덜덜 떨린다. 생리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인간의 신체는 본래 지방을 축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는 지방을 태워야 한다. 그래서 추운 환경은 위험하다고 몸이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니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우고 싶다면 오히려 추울 때 나가서 달려야 한다.


심혈관 강화
우리 몸 안의 잉여 에너지는 백색 지방 세포로 변해 저장된다. 추운데도 운동을 하면 신체는 낮은 기온을 견디기 위해 백색 지방 세포를 갈색 지방 세포로 바꾸기 시작한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CU 스포츠의학 퍼포먼스 센터(CU Sports Medicine and Performance Center)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추위에 노출된 사람의 대사 과정은 탄수화물 대신 주로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얻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이는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심근 강화 운동을 한 주에 7시간 더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폐활량 증가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몸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과 폐가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결과적으로 심폐지구력이 향상되어 운동 중에 더 많은 산소를 흡입할 수 있다. 미국의 노던 애리조나 대학(Northern Arizona University)에서 실시한 동물 연구에. 따르면 추운 환경에서 러닝은 최대 산소섭취량(VO2 Max)을 34% 증가시키고 장거리 달리기 속도를 29% 향상 시킨다.


독감 예방
혹한기에 고강도 운동을 하면 면역력이 감소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수 있다. 특히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걱정이 더 심해진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추위는 감기를 예방하는 뛰어난 방어책이다. 미국의 메이요 의학교육 연구재단(Mayo Foundation for Medical and Research)에 따르면 추운 날씨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독감에 걸릴 확률이 20~30% 감소한다. 결과적으로 ‘이한치한’은 올다.


우울증 예방
한겨울에도 꾸준히 야외에서 달리면 베타엔돌핀과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된다. 이 호르몬들은 사람의 기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데 운동할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과 결합하면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폭설로 인한 교통 체증, 발열 내의를 찾기 위해 온 집안을 헤집는 것과 같은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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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톰 워드(Tom Ward)

<러너스월드> 자매지인 <멘즈헬스> 영국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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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20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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